[여행의 향기] 2018년 주목받는 해외여행지는?… 새해에도 일본여행 '열풍'

입력 2018-01-01 15:13  

[ 이선우 기자 ] 2018년 새해에도 우리나라 국민의 일본여행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여행가격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지난해 7~11월 사이 우리나라 국민의 항공권 검색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본은 20%의 비중을 차지해 2위 베트남(9%)을 두 배 넘게 앞질렀다. 도시별 검색량 순위에서도 오사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도쿄와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5곳이 상위 10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정부관광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까지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는 583만8600명으로 2016년 전체인 509만302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달 60여만 명에 가까운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으로 몰리면서 연평균 증가세는 전년 대비 35~40%에 달했다.

일본여행이 인기있는 이유는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비용 부담이 줄어든 데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앞다퉈 신규 취항 노선을 늘리면서 여행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8월 기준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일본 운항 노선은 498편으로 2015년 280편보다 80%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주항공이 인천~일본 마쓰야마 노선에 신규 취항했고, 한 달 뒤인 12월 이스타항공도 인천~일본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노선 운항에 들어갔다.

일본 소도시를 잇는 항공 노선이 늘면서 우리 국민의 일본여행 패턴도 대도시에서 소도시 여행으로 옮겨가고 있다. 스카이스캐너 검색량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규슈의 기타큐슈 비중은 전년 대비 22배 이상 급증했다. 구마모토는 8배, 시즈오카는 4배 가까이 증가했고 나가사키도 1.5배가량 검색량이 늘어났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총괄 매니저는 “최근 일본 소도시 여행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국민의 일본여행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시별로 편차가 있긴 하지만 일본행 항공권의 경우 최소 넉 달 전에 예약하면 정상가 대비 평균 6~7%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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